유방암

Breast Cancer

삼중음성젤로다 (카페시타빈)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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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로다는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선행 항암치료를 진행 한 후 잔존암이 있을 때 처방합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호르몬, 허투 모두 음성이기 때문에 표적으로 치료 할 수 있는 것이 얼마 없습니다. 

몇 안되는 약 중에서, 수술 전 항암치료를 진행 한 후 암세포가 남았을 때 "젤로다 (Xeloda)" 라는 항암약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젤로다란?


젤로다는 capecitabine (카페시타빈) 이라는 성분의 항암제 중 하나로써, 암세포의 성장을 방해하는 작용을 합니다. 유방암 뿐 만 아니라 여러 다른 종양에서도 쓰이고 있습니다.



젤로다는 암세포의 성장을 방해하는 작용을 하여 암을 치료합니다.




젤로다 관련 연구


젤로다의 유방암에서의 치료 연구로는 CREAT-X라는연구가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선행항암을 진행한  허투 음성 환자들 중 선항암 이후 암세포가 남아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1:1 무작위배정을 진행하였습니다.

  • 젤로다 처방 군 (443명) vs. 가짜약 처방 군 (444명)
  • 호르몬 양성 유방암도 포함되었었는데, 전체 중 31%만 삼중음성 유방암이었습니다.

그 결과 수술 이후 젤로다를 처방하였을 때 재발율과 생존율 모두 더 좋았고,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일 때 그 효과가 더욱 좋았습니다.



젤로다수술 이후 젤로다를 처방하였을 때 재발율과 생존율 모두 더 좋았고,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일 때 그 효과가 더욱 좋았습니다.출처- doi: 10.1056/NEJMoa1612645




젤로다 처방


CREAT-X 연구 결과에 따라, 유방암에서는 젤로다를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선행항암치료를 하고 난 뒤, 수술 검체에서 잔존 종양이 있을 때 처방합니다. 

쉽게 설명해서, 기존의 선행 항암으로 다 죽이지 못했으니 그 약들에 어느정도 강한 암이라는 것이고, 따라서 다른 약인 젤로다를 추가로 처방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항암이라고 하면 주사제를 생각하시지만, 이 젤로다는 먹는 알약입니다. 하루에 2번 복용을 하게되고, 2주간 처방 이후 1주 휴약기를 가집니다. 이 3주의 싸이클을 총 8회 진행합니다.




부작용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수족증후군이 있습니다. 손발이 붓고 건조해지며 물집이 생기거나 갈라지는 경우가 많으며, 심하면 손발톱이 검해지고 빠지거나 궤양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손발 보습을 잘해 주시고, 감염이 되지 않게 주의해주시면 됩니다.

탈모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젤로다는 탈모 부작용은 잘 오지 않으니 너무 걱정않으셔도 됩니다!




키트루다 vs 젤로다


키트루다가 아무래도 신약이다보니 젤로다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젤로다도 좋은 약입니다.

이 두가지 약을 동시에 처방하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둘을 동시에 처방할 수 없습니다.  서로 다른 요양기관에서 둘을 각각 처방받는 분도 계시지만.. 원래는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따라서 경제적으로 괜찮으시면 키트루다를 (비급여), 그렇지 않다면 젤로다 (급여)를 처방하게 됩니다. 또한 만약 키트루다 선행항암을하고 잔존 종양이 많이 남은 경우에는 젤로다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관련 글 링크>

 키트루다 설명  

 삼중음성 유방암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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