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분들이 유방암 수술 시 가장 걱정하고 신경쓰는 것은 수술 후 흉터입니다.

유방암 수술은 타 개복수술에 비해 절개부위가 작고 최대한 예쁘게 수술 상처를 만들려고 하지만, 유방에 상처가 생기기 때문에 예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위해 시중에 여러가지 제품의 흉터 연구제가 있습니다.

흉터 연고제 종류

아주 다양한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더마틱스, 프로실, 노스카나, 콘투락투벡스, 벤트락스, 시카케어, 스카논 등등.. 하지만 모두 비싸다ㅠ

크게 바르는 약 (체내에 흡수되는 약) 과 외부에 방수막을 형성하는 약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바르는 약 (노스카나, 콘투라투벡스, 벤트락스, 프로실) 은 헤파린, 알로타인 등의 약물이 포함되어있어 콜라겐을 느슨하게 만들어주고 흉터를 습윤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 코팅약 (더마틱스, 노스카나, 시카케어, 스카논)은 실리콘 방수막을 만들어서 흉터를 평평하고 연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바르는 약은 "빨갛게 착색된 흉터"에, 그리고 코팅약은 "튀어나온 흉터" 에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뭘 쓰든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또 개인차가 아주 크기 때문에, 어떤 약이든 꾸준히 썼을 때 수술을 어디 부위에서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는 반면 별 효과를 못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흉터 연고제 바를 시 주의할 점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 상처가 회복된 후에 사용하여야 합니다. 

아직 덜 아물었을때부터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상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만 합니다. 주치의에게 언제부터 발라도 되는지 물어보도록 합시다!

짧은 기간동안만 발라서는 별 효과가 없습니다. 3개월 이상 꾸준히 발라야 하며 (제품마다 어떻게 어떤 빈도로 사용해야 하는지 모두 다름) 효과는 천천히 나타나게 된다. 물론 약에 별 효과가 없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사용하실 때에는 깨끗이 상처부위를 씻고 닦은 후, 건조된 상태에서 바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흉터가 햇볕 등에 오랜기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가끔 약물에 과민반응을 보일 수 있으므로, 상처가 붉게 되거나 알러지가 있는 환자는 흉터를 잘 관찰하면서 신중히 사용하여야겠습니다.

수술 흉터는 반드시 어떻 형태로든 남게 됩니다. 

흉터 연고제를 바르면 어느정도 도움이 될 텐데, "어떤 약이 더 좋다"는게 없으므로 무슨 약이든 상관없습니다 (제 생각)

흉터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물론 수술적 요소도 중요하지만, 각 개인의 불량한 영양상태, 당뇨, 흡연, 음주, 방사선 치료등이 상처 치유를 방해하기 때문에 본인 건강을 잘 관리하여야게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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