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Breast Cancer

수술유방암 수술 후 많이 하시는 질문 및 궁금한 점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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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분들이 수술을 시행한 후 퇴원 전까지, 많이 하시는 질문이 어떤것이 있을까요?.



환자분들이 수술을 시행한 후 퇴원 전까지, 많이 하시는 질문이 어떤것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것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수술 후 퇴원 전까지 많이 하시는 질문이 어떤것이 있을지에 대해 설명드립니다.


1. 암 크기가 몇 cm였나요?, 림프절은 몇개를 절제했나요?


외과의가 수술을 해서 유방을 떼어낸 후에는, 유방암 혹을 보기위하여 떼낸 것을 갈라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현미경으로 자세히 봐서 암 세포들의 범위를 자세히 봐야하는데, 수술장에서 갈라버리면 병리과에서 정확한 암 크기 측정이 오히려 힘들고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암 크기는, 대략 2주 후에 병리과에서 자세히 현미경으로 들어다 본 이후에 알 수 있습니다.


림프절 또한 수술할 때 대략적으로 몇개만 떼내지만, 현미경으로 자세히 봤야지만 작은 림프절까지 개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찬가지로 2주 뒤에 정확한 개수 확인 가능합니다.

하지만 사실 감시 림프절 몇개 떼냈는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2.병리 결과가 왜이렇게 늦게 나오나요? 


병리 결과를 보기까지 병리과에서 여러가지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우선 떼낸 유방을 잘게 잘라낸 후, 우선 육안으로 자세히 관찰한 뒤, 다음으로 "슬라이드"라는 얇은 유리판을 만들어서 그 사이에 유방암 세포를 끼워넣어 현미경으로 확인하여야 하고, 또 여러가지 염색약으로 염색을 하여서 이게 정확히 어떤 종류의 암인지까지 확인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하루에 바로 되는것이 아닐 뿐더러, 더 나아가서 병원에서는 아주 많은 사람들의 수술을 시행하고 병리 결과를 확인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것입니다.


병리 결과를 보기까지 병리과에서 여러가지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출처: 일경산업신문 (2013년 11월 28일)



3. 향후 치료 방향이 어떻게 되나요?


우선 확실한것은 유방 부분절제술을 했을 때에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항암을 할지말지, 항호르몬제를 복용할지 말지는 수술 후 대략 2주쯤 뒤에 병리 결과가 나와야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술 전 가지고 있는 유방암이 어떤 타입인지는 볼 수 있지만, 치료를 정하는데 있어서 정확한 암 크기와 림프절 전이 유무, 그리고 여러가지 인자들을 함께 고려하여야 하기 때문에 퇴원 후 외래에 와야지만 향후 치료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퇴원 후 외래를 잡아주는 날이 보통 병리 결과가 나오는 날입니다!



4. 치료는 언제 시작하나요?


환자분들에 따라, 병리 결과에 따라 치료 방향이 모두 다릅니다.

2주 뒤 결과를 확인 한 뒤에,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항호르몬 치료 등을 시작하게 됩니다 (상처가 괜찮다면!).

이런 경우 각 진료과의 외래를 봐야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는 수술 후 3~4주 뒤에 일반적으로 시작하게 되지요.


특히 만약 호르몬 양성 유방암인데, 다중 유전자발현 검사를 하여야 한다면 2~3주를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수술 후 한달 뒤에 항암을 할지 말지 결정을 하게 되는 것이고 수술 후 5~6주에 치료를 시작하게 된겠지요. 하지만 이정도 치료 시작 연장은 예후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참고>

유방암 치료 개요



5. 선행항암을 했어요, 항암을 추가로 해야하나요?


삼중음성암일 경우, 수술했을 때 아직 남아있는 암세포가 있다면 먹는 항암제를 추가로 할 수 있습니다.

또 수술 전 키트루다를 처방했다면 수술 후에도 남은 횟수를 채우기도 합니다.

허투 양성 유방암인 경우, 수술했을 때 남아있는 암세포가 있는지 여부에 따라서 허셉틴 ± 퍼제타를 지속하거나, 케싸일라를 1년동안 처방하게 됩니다 (물론 허셉틴, 퍼제타, 캐싸일라는 항암치료는 아닙니다)



6. 상처 관리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실밥은 언제 뽑나요?


교수들마다 상처 봉합 방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환자분들이 상처 관리할 것은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소독도 필요 없으며 퇴원 시 그냥 내버려 두면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또한 대부분 녹는 실로 수술을 하기 때문에 실밥을 뽑는 경우는 별로 없고, 하게되면 외래에서 실밥을 뽑습니다.


대부분 녹는 실로 수술을 하기 때문에 실밥을 뽑는 경우는 별로 없고, 하게되면 외래에서 실밥을 뽑습니다.



7. 서지브라는 언제까지 착용해야 하나요?


서지브라는 수술 후 유방 부위 압박을 통해서 물이 차는 것을 막아주고, 출혈을 막아주고자 보통 착용합니다.

외래 오실때까지는 하시는게 좋고, 외래에서 별 문제가 없으면 (주치의에게 물어보고) 착용을 안해도 됩니다.

하지만 물이 많이 찼을 경우에는 좀 더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출처: 케어핏



8. 머리감기, 샤워, 목욕, 사우나는 언제부터 하나요?


머리는 편하게 감으셔도 됩니다.

샤워의 경우엔 상처에 따라 다르고, 의사에 따라 다릅니다 (퇴원할 때 보통 안내를 받을 것입니다)

저는 수술에 따라 의료용 본드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샤워를 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배액관이 없는 경우에, 의료 본드를 뜯어내지는 않는 선에서). 의료용 본드를 쓰지 않는 경우에는 외래에 오실 때까지 (대략 2주)는 샤워는 하시지말고 물수건 등으로 다른 부위를 닦으시면 됩니다.

목욕, 사우나는 상처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피하시는게 좋겠고, 개인적으로는 목욕은 뜨거운 물이 아닌곳에서 1달 후부터, 사우나는 방사선 끝나고 한두달 후부터 하라고 말씀드립니다.



9. 일상생활은 가능한가요?


네. 편하게 하시면 됩니다.

다만 너무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집안일을 하더라도 수술한 쪽 팔이나 어깨에 힘이 많이 가해지는 일은 당분간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10. 집에가서 운동해도 되나요?


운동은 하시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어깨와 팔을 재활하는것처럼 운동하는 것이 나중에 불편감과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상처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직후에는 너무 땀나는 운동은 하시지말라고 말씀드립니다. 


<참고>

유방암 수술 후 운동



11. 일 해도 되나요?


수술 후에 본인이 그렇게 힘들지 않다면 일은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위와 마찬가지로 팔에 너무 무리가 가는 일이나 땀이 너무 나는 일은 안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사실 수술 후에는 일을 해도 별 문제가 없겠지만, 방사선 치료 하시는 동안은 한달동안 매일 병원에 와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항암치료 동안은 몸이 많이 힘들기 때문에 쉬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개인차가 있음)



12. 애기를 안아도 되나요?


애기가 상처부위를 만질까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애기는 편하게 안으셔도 되고 건드는 것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플정도로 충격이 가해진다면 출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만 조심하면 되겠습니다.



13. 아프면 진통제 먹어도 되나요?


수술 부위가 아프면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진통제를 드셔도 됩니다.

걱정되시면 퇴원할 때 진통제를 처방해 달라고 말씀드리면 좋겠습니다.



14. 진단서 끊어주실 수 있나요?


보통 보험회사 제출용으로 진단서를 많이 끊으십니다.

하지만 진단서는 최종 진단명이 중요한데, 이는 병리결과가 나와야지 정확히 최종 진단명으로 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퇴원하고 외래에 오시면 끊어드리겠다고 말씀드립니다 (입원 중에 결과가 아직 안나왔는데 진단서를 끊는다면.. 외래에서 또 진단서를 떼가야 하고 그럼 비용이 이중으로 들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직장용으로 끊을 수 있는데 급히 필요한 경우는 입원해 계실동안 써드릴 수 있습니다.


<참고>

진단서, 장애인 증명서



15. 어떤 음식을 먹고, 먹지 말아야 하나요?


편하게 본인이 드시고 싶은 음식 드시면 됩니다.

다만 술은 금주하셔야 한다(중요)!!.

또 향후에 항암 치료 할 때를 대비하여서 익히지 않은 날것 (육회, 회, 야채, 채소 등) 이나, 건강식품 (홍삼, 뿌리, 한약 등) 은 피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참고>

유방암에 좋은 음식

유방암에 나쁜 음식



16. 퇴원 후에 요양병원 가도 되나요?


가셔도 됩니다.

다만 반드시 갈 필요는 없습니다. 


<참고>

퇴원 후 요양병원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17. 배액관을 가지고 퇴원하였습니다. 빠져버리면 어떻게 하나요?


배액관을 다시 넣을수는 없으므로 응급실로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빠진 구멍을 소독해 주시고 드레싱재료로 덮은 다음에, 빠른 외래 날짜를 예약하셔서 오십시요.

빠진 배액관 통은 버리셔도 됩니다.



18. 응급실로 와야하는 경우는 어떤경우인가요?


몸에 열이 나거나, 수술부위가 뜨겁고 빨갛게 부어올랐을때는 오시는게 좋겠습니다.





사실 주치의마다 생각하는 답변이 충분히 다를 수 있고, 위에서 말한 내용들이 반드시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수술하고 선생님들께 편하게 물어보시면 알려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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