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Breast Cancer

호르몬양성타목시펜 10년 복용 연장

2024-05-19
조회수 1102



타목시펜을 10년 복용하는것이 더 이득이라는 연구에는 ATLAS 연구와 aTTOM 연구가 있습니다.


타목시펜은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에서, 폐경 전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물입니다.호르몬 수용체를 가진 암세포들이 더 자라지 못하게 차단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주 중요하면서도 필수적인, 그리고 힘들지 않은 치료입니다 (물론 수년간 복용해야 하지만)


<관련 글 링크>

타목시펜


타목시펜은 흔히들 5년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계실테지만, 더 나아가 10년동안 복용하는 것이 좋더라 라는 것도 아주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5년을 복용하는것도 힘든데 10년을 복용하는 것이 부담되고, 부작용에 대해서도 걱정이 되십니다. 실제로 5년 더 처방하자고 하면 한숨을 쉬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여 이번엔 타목시펜 10년 연장 근거에 대한 논문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ATLAS 연구, aTTOM 연구)



ATLAS 연구


ATLAS 연구는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 6,846명을 무작위배정하여 진행되었습니다. (무작위 배정은 여러가지 연구들 중에서 가장 신용할 만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 10년 복용: 3,428명
  • 5년 복용: 3,418명


→ 두 군으로 무작위배정을 하여서 한쪽 그룹은 10년간 타목시펜을 처방하였고, 또 다른 그룹은 5년간 타목시펜을 복용하였습니다.


타목싶네을 10년간 복용을 하는것이, 5년만 복용하는 것보다 재발율이 낮았고, 사망율도 낮았습니다.



그 결과, 10년 복용을 하는것이, 5년만 복용하는 것보다 재발율이 낮았고, 사망율도 낮았습니다 (15년 재발율: 25.1% vs. 21.4% / 15년 사망율: 15.0% vs. 12.2%). 특히 이러한 효과는 치료 후 10년 이후부터 더욱 큰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타목시펜 부작용으로 인한 자궁내막암 발생율 및 이로 인한 사망율은 10년을 복용하을 때 더 높았습니다.



aTTOM 연구


aTTOM 연구는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 6,953명을 마찬가지로 무작위배정하여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 10년 복용: 3,468명
  • 5년 복용: 3,485명


그 결과, ATTLAS 연구와 마찬가지로 10년 복용이 더 좋다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5년 타목시펜 복용보다 10년을 복용하였을 때, 7년 이후부터 재발율이 감소하였고 10년 이후부터 사망율이 감소하였습니다.

자궁 내막암은 예상대로 10년간 복용하는 것이 더 높아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자궁내막암으로 인한 사망율 증가보다,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율 감소가 훨씬 높아서 10년간 타목시펜을 복용하는것이 이득이라는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실보다 득이 더 크다!)



ATLAS + aTTOM


위의 두 연구를 합쳐서, 17,477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을 한 결과도 나왔습니다.

결과상 10년동안 약을 복용하는것이 전체 기간동안 9%의 사망율 감소 효과를, 또 10년 이후만 봤을때는 16%의 사망율 감소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타목시펜 복용으로 인한 합병증 (폐색전증, 허혈성심장질환, 자궁내막암) 또한 유의하게 증가하였습니다. 




타목시펜을 5년보다 10년 복용하는것이 재발율도 낮추고, 사망율도 낮춥니다.

하지만 그만큼 타목시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도 증가합니다. 따라서 아주 초기의 암일 경우에는 5년만 복용하게 됩니다. (5년할지, 10년할지는 주치의 선생님의 판단과 환자의 의견으로 결정)

약을 매일, 수년간 복용하는것이 힘들고 불편하겠지만, 영양제 매일 먹는다 생각하고 잘 드시면 좋겠습니다.

나중엔.. 타목시펜을 10년동안 복용하는것보다 15년, 20년 복용하는것이 낫다는 연구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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