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수술 후 팔의 림프 부종은 유방암 수술 후 가장 중요한 합병증이고 많은 분들이 두려워하십니다.
림프 부종은 겨드랑이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겨드랑이 수술을 하기를 꺼려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림프부종. 출처: DOI 10.1245/s10434-014-3518-8
림프 부종이 생기는 이유
림프 부종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본적으로 몸에는 동맥, 정맥의 큰 혈관을 통해 몸 안의 물이 수송됩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림프관은 피부 근처에서 물을 이동하는 수로 역할을 합니다.
팔을 기준으로 생각해봤을때, (쉽게 설명하자면) 큰 동맥을 따라서 손 방향으로 물이들어오면, 정맥과 림프관을 통해서 다시 손 반대 방향으로, 몸통 쪽으로 물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겨드랑이 림프절 중에는 "유방에서 겨드랑이 쪽 방향"으로 림프액이 이동하는 길의 정거장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팔에서 겨드랑 쪽 방향" 으로 림프액이 이동하는 길의 정거장 역할을 하는 림프절도 겨드랑이에 위치합니다.
따라서 겨드랑 림프절 수술을 하면, 팔에서 몸으로 가는 길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고 림프 부종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겨드랑 림프절을 많이 절제할수록, 림프 부종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림프절을 몇 개만 떼내는것보다, 겨드랑 림프절 곽청술 (림프절을 대부분 절제하는 것) 을 시행한 경우에 림프 부종이 생길 확률이 올라갑니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3%~42.2% (여러 연구에 따라 보고된 정도가 매우 다양해서..) 에서 림프 부종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수술 범위에 따라 다르며,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경우에도 가능성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림프부종 예방법
환자분들이 할 수 있는 직접적인 예방법은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림프 부종이 걱정되어서 밤에 주무실때마다 팔을 베게에 올리고 주무신다고 하시는데 그럴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겨드랑이 림프절 수술 직후에는 해당하는 팔을 무리해서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때문에 그 팔로는 수혈이나 채혈등을 하지 말고, 너무 많이 움직이지 말라고 병원에서 말 할 것입니다.
하지만, 겨드랑 곽청술을 하지 않은 이상 평생 그럴 필요는 없겠습니다. (정해진 것은 없지만 저는 보통 서너달만 지나면 편하게 팔을 쓰라고 말씀드립니다). 또 겨드랑이 수술을 시행하지 않고 유방 수술만 시행한 경우에는, 림프 부종과는 무관합니다.
추가로 수술 직후에는 팔이 조금 부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수술 시 전신 마취가 된 상태에서 자세때문에 그런 것이;고 보통은 수술 후 몇일이 지나면 안정되니 걱정하지 마십시요. (림프 부종은 아님)
또한 가끔 외래에서 다리 부종이 생겨서 걱정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리에 생기는 부종은 유방 수술과는 무방하고, 항암과 관련되어 있거나 혹은 유방암과 상관없이 다리 혈관 질환과 관계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림프 부종이 생기기전 겨드랑이나 위팔 부분이 약간 무거우지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요, 그때는 운동을 자제하고 무리한 일을 줄인 뒤, 이런 불편감이 없어지면 다시 일상생활을 하면 좋겠습니다.
림프부종 치료법
림프 부종이 생겼을 때 일차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팔에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고, 마사지를 해주는 것입니다.
마사지의 경우는, 손에서 위팔로 올라오는 방향이 아닌,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내려오면서 마사지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가끔 림프부종이 생겨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굳이 그럴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림프 부종이 생겼는데 빨갛게 되고, 열감이 들면 감염 가능성으로 항생제 주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응급실로 오셔야 합니다!
응급실로 내원하여야 하는 상황. 출처: https://www.lymphoedema.org
저는 보통 외래에서 림프 부종이 확인되면, 재활 치료를 위하여 재활의학과 외래를 잡아드립니다. 초기에 림프부종을 줄이지 못하면 비영구적으로 팔 붓기가 안빠지는 지경까지 갈 수 있습니다.
또 너무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성형외과 의뢰를 통해서 림프관을 연결해주는 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지만, 성공률이 높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림프액을 빼주는 약도 있지만 유방암에서는 비급여입니다.
림프관을 정맥과 연결시켜주는 수술, 출처: https://www.hopkinsmedicine.org
림프 부종을 상당히 많은 분들이 걱정하십니다. 그래서 겨드랑 감시 림프절 수술을 하면 몇개 림프절을 떼냈는지 여쭤보시는데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겨드랑 "곽청술"을 했냐 안했느냐가 중요!
일상 생활에서 팔이 조금 무거운느낌이 들면 휴식을 취하고 마사지를 해줍시다.
무엇보다 림프부종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요.
<관련글 링크>
유방암 겨드랑이 수술
유방암 수술 후 팔의 림프 부종은 유방암 수술 후 가장 중요한 합병증이고 많은 분들이 두려워하십니다.
림프 부종은 겨드랑이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겨드랑이 수술을 하기를 꺼려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림프부종. 출처: DOI 10.1245/s10434-014-3518-8
림프 부종이 생기는 이유
림프 부종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본적으로 몸에는 동맥, 정맥의 큰 혈관을 통해 몸 안의 물이 수송됩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림프관은 피부 근처에서 물을 이동하는 수로 역할을 합니다.
팔을 기준으로 생각해봤을때, (쉽게 설명하자면) 큰 동맥을 따라서 손 방향으로 물이들어오면, 정맥과 림프관을 통해서 다시 손 반대 방향으로, 몸통 쪽으로 물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겨드랑이 림프절 중에는 "유방에서 겨드랑이 쪽 방향"으로 림프액이 이동하는 길의 정거장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팔에서 겨드랑 쪽 방향" 으로 림프액이 이동하는 길의 정거장 역할을 하는 림프절도 겨드랑이에 위치합니다.
따라서 겨드랑 림프절 수술을 하면, 팔에서 몸으로 가는 길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고 림프 부종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겨드랑 림프절을 많이 절제할수록, 림프 부종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림프절을 몇 개만 떼내는것보다, 겨드랑 림프절 곽청술 (림프절을 대부분 절제하는 것) 을 시행한 경우에 림프 부종이 생길 확률이 올라갑니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3%~42.2% (여러 연구에 따라 보고된 정도가 매우 다양해서..) 에서 림프 부종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수술 범위에 따라 다르며,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경우에도 가능성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림프부종 예방법
환자분들이 할 수 있는 직접적인 예방법은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림프 부종이 걱정되어서 밤에 주무실때마다 팔을 베게에 올리고 주무신다고 하시는데 그럴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겨드랑이 림프절 수술 직후에는 해당하는 팔을 무리해서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때문에 그 팔로는 수혈이나 채혈등을 하지 말고, 너무 많이 움직이지 말라고 병원에서 말 할 것입니다.
하지만, 겨드랑 곽청술을 하지 않은 이상 평생 그럴 필요는 없겠습니다. (정해진 것은 없지만 저는 보통 서너달만 지나면 편하게 팔을 쓰라고 말씀드립니다). 또 겨드랑이 수술을 시행하지 않고 유방 수술만 시행한 경우에는, 림프 부종과는 무관합니다.
추가로 수술 직후에는 팔이 조금 부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수술 시 전신 마취가 된 상태에서 자세때문에 그런 것이;고 보통은 수술 후 몇일이 지나면 안정되니 걱정하지 마십시요. (림프 부종은 아님)
또한 가끔 외래에서 다리 부종이 생겨서 걱정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리에 생기는 부종은 유방 수술과는 무방하고, 항암과 관련되어 있거나 혹은 유방암과 상관없이 다리 혈관 질환과 관계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림프 부종이 생기기전 겨드랑이나 위팔 부분이 약간 무거우지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요, 그때는 운동을 자제하고 무리한 일을 줄인 뒤, 이런 불편감이 없어지면 다시 일상생활을 하면 좋겠습니다.
림프부종 치료법
림프 부종이 생겼을 때 일차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팔에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고, 마사지를 해주는 것입니다.
마사지의 경우는, 손에서 위팔로 올라오는 방향이 아닌,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내려오면서 마사지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가끔 림프부종이 생겨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굳이 그럴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림프 부종이 생겼는데 빨갛게 되고, 열감이 들면 감염 가능성으로 항생제 주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응급실로 오셔야 합니다!
응급실로 내원하여야 하는 상황. 출처: https://www.lymphoedema.org
저는 보통 외래에서 림프 부종이 확인되면, 재활 치료를 위하여 재활의학과 외래를 잡아드립니다. 초기에 림프부종을 줄이지 못하면 비영구적으로 팔 붓기가 안빠지는 지경까지 갈 수 있습니다.
또 너무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성형외과 의뢰를 통해서 림프관을 연결해주는 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지만, 성공률이 높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림프액을 빼주는 약도 있지만 유방암에서는 비급여입니다.
림프관을 정맥과 연결시켜주는 수술, 출처: https://www.hopkinsmedicine.org
림프 부종을 상당히 많은 분들이 걱정하십니다. 그래서 겨드랑 감시 림프절 수술을 하면 몇개 림프절을 떼냈는지 여쭤보시는데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겨드랑 "곽청술"을 했냐 안했느냐가 중요!
일상 생활에서 팔이 조금 무거운느낌이 들면 휴식을 취하고 마사지를 해줍시다.
무엇보다 림프부종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요.
<관련글 링크>
유방암 겨드랑이 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