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수술 후에도 여러가지 치료들이 있습니다. 이 치료들을 대해 언제 하는지, 그리고 어떤 순으로 하는지 말씀드립니다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몇분간 누운 상태로 방사선을 쬐는 치료입니다. "국소 치료" 중 하나로써, 수술 후 남은 유방에 재발하지 말라고 시행합니다 (수술 후 스팀 다리미질은 한번 더 하는것).
따라서 유방 보존술을 시행하였을 때는 방사선치료가 필수입니다. 전절제를 했을 때에는, 유방 혹의 크기가 크거나, 겨드랑 림프절 전이가 많을 경우에만 시행합니다.
병원마다 횟수랑 한번 쬐는 양 등이 다른데 결국 총 양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떤 병원은 센강도로 몇일만, 어떤 병원은 약한강도로 더 많은 날짜 방문).
합병증으로는 방사선 치료 후 피부가 조금 타고 화상이 생길 수 있으며 상처가 안좋아질수 있습니다. 또한 예쁘게 수술을 했는데 방사선 치료를 하고나면 모양이 안예뻐지는 경우가 많고 흉터도 더 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합병증의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서, 오히려 매일 병원에 내원하여야 하는것이 제일 불편합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치료가 아닙니다!
<관련 글 링크>
방사선 치료의 개요
방사선 치료 (출처: Mayo clinic)
항호르몬 치료
항호르몬치료는 호르몬 양성 유방암일때 처방합니다.
먹는 알약을 5년에서 10년간 복용하는 것으로써, 폐경을 기준으로 폐경 전에는 타목시펜을, 폐경 후에는 아로마테이즈 차단제 (레나라, 아리미덱스 등) 를 복용합니다.
타목시펜을 복용하였을때 가장 큰 부작용은 자궁내막증식증이 있는데 심하면 자궁내막암까지 올 수 있기때문에 약 복용시에는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또한 열성 홍조, 위축성 질염, 색전혈전증 등이 올 수 있습니다.
아로마테이즈 차단제의 부작용은 골밀도가 감소하여 골다공증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골밀도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억지로 폐경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두 약 모두, 약 복용후에 살이 찔 수 있으므로 운동을 정기적으로 해야합니다! (유방암은 살찌면 재발율이 올라감)
만약 0기암이라면, 폐경 후라도 타목시펜 (5년)을 복용합니다.
<관련 글 링크>
타목시펜 설명
아로마테이즈 차단제 설명
타목시펜
여러 회사에서 복사 제품들이 많이 있지만 성분은 모두 같다.
항암 치료
유방암 치료 중에서 가장 힘든치료입니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몸에 힘이 안나고, 아프고, 구역/구토가 있을 수 있고, 손톱발톱이 검게되고 빠질 수 있고 등등,,
하지만 필요하면 반드시 해야하고, 항암치료가 끝나면 다시 머리도 자라고 부작용도 사라집니다.
항암치료는 주사제로 (수액처럼) 시행하며, 기본적으로 3주 간격으로 4회 혹은 6회, 8회를 암 종류 및 환자 상태에 따라 시행합니다. 먹는 항암치료가 있기는 한데 이는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수술 전 항암치료를 시행하고 잔존 유방암이 있을 때만 시행합니다.
또한 수술전에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 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전에 항암치료를 하는 경우는 수술 후에 항암을 할 것 같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수술과 항암치료 순서만 바꾼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수술 전 항암치료를 하는 목적은 간단히 설명하면, 1. 수술 전에 암 크기를 줄이고 2. 전신에 퍼져있을지 모르는 암세포를 죽이고, 3.겨드랑 림프절 전이를 없애서. 겨드랑 곽청술을 시행하지 않아도 될 가능성을 높이고, 4. 항암치료에 대한 반응을 미리 알 수 있을 때 시행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수술 전 항암과, 수술 후 항암에 예후 차이는 없습니다.
수술 후 항암 치료는,
- 0.5cm 초과 크기의 삼중음성 유방암, 허투 유방암에 대해 모두 시행.
- 호르몬 양성 유방암은 "OncoFREE", "OncoTYPE" 등의 유전자검사를 시행하여 결정.
- 겨드랑 림프절 전이가 있을 때에도 대부분 시행합니다.
수술 전에도 항암치료를 시행하는 경우는 좀 더 공격적인 유방암일 때 시행합니다.
- 2cm 초과의 혹 (삼중음성, 허투 양성)
- 혹은 수술 전에 겨드랑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었을 때 등등.
항암치료는 매우 힘들기 때문에 사실 위 적응증 외에도 환자 나이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야여 의사가 결정하게 됩니다.
<관련 글 링크>
다중유전자 발현검사 (온코검사)
유방암 항암치료
항암치료
출처: nbcnews.com/health/health-news/
허투 (HER2) 표적치료
표적치료는 암세포의 허투 (HER2) 를 차단하여서 암성장을 막는 치료제입니다. 대표적인 약으로 "허셉틴" 을 씁니다 (약의 성분명은 트라스트주맙). 허투, 허셉틴 이름이 비슷하지요?
항암치료와 비슷하게 3주간격으로 하지만 총 1년기간동안 시행합니다. 수술 전 항암치료를 한다면 항암치료와 같이 시행하기도 하는데, 수술이 끝난 다음에 남은 허셉틴 치료를 지속합니다.
허셉틴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작용은 심독성 및 심기능 감소입니다. 빈도는 높지 않지만 치명적일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허셉틴 치료 중에는 정기적으로 심장검사를 진행합니다. 그 외에 오한,발열, 감기증상, 설사 등이 올 수 있습니다.
표적치료는 허투 양성유방암인 경우에만 처방합니다. 우리나라 보험 기준에 따라 아래처럼 투여하는데 여러 임상 상황을 고려하여서 비급여로 처방하기도 합니다.
- 암이 1cm 초과인 허투 양성 유방암
- 겨드랑 림프절이 있는 허투 양성 유방암
<관련 글 링크>
허셉틴 설명 링크
퍼제타 설명 링크
허셉틴 (트라스트주맙)
치료 원칙 정리
따라서 기본적인 치료 적응증에 대해 정리하면,
- 방사선치료: 부분 절제술을 시행했을때 무조건. 전절제는 결과 보고 가끔
- 항호르몬치료: 호르몬 양성 유방암 (폐경 여부에 따라 종류 다름)
- 허투 표적치료: 허투 양성 유방암 (크기에 따라 급여 다름)
- 수술 후 항암치료:
- 허투 양성, 삼중음성: 0.5cm 초과
- 호르몬양성: 유전자 검사 결과에 따라
- 겨드랑 림프절 전이가 많이 있을 때
- 수술 전 항암치료 (기본적으로 임상의가 판단하여 시행) :
- 수술 후에 항암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
- 일반적으로 2cm 초과 혹은 겨드랑 림프절 전이 있는 환자
하지만 이는 기본 틀이지 실제로는 환자의 상태와 전반적인 상황, 그리고 우리나라 보험 기준등을 고려하기 때문에 달라질 수 있으며, 담당 의사가 판단하게 됩니다.
치료 순서
그렇다면 치료 순서는 어떻게 될까요?
수술 전 항암 → 수술 → 수술 후 항암 및 표적치료 → 방사선,항호르몬치료 순으로 진행됩니다.
방사선 및 항호르몬치료는 항암치료가 끝난 후 시행하며 표적치료와 함께 진행해도 문제없습니다.
치료를 잘받으면 확실히 재발율이 떨어지니 필요한 치료는 잘 받도록 합시다!!
유방암 수술 후에도 여러가지 치료들이 있습니다. 이 치료들을 대해 언제 하는지, 그리고 어떤 순으로 하는지 말씀드립니다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몇분간 누운 상태로 방사선을 쬐는 치료입니다. "국소 치료" 중 하나로써, 수술 후 남은 유방에 재발하지 말라고 시행합니다 (수술 후 스팀 다리미질은 한번 더 하는것).
따라서 유방 보존술을 시행하였을 때는 방사선치료가 필수입니다. 전절제를 했을 때에는, 유방 혹의 크기가 크거나, 겨드랑 림프절 전이가 많을 경우에만 시행합니다.
병원마다 횟수랑 한번 쬐는 양 등이 다른데 결국 총 양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떤 병원은 센강도로 몇일만, 어떤 병원은 약한강도로 더 많은 날짜 방문).
합병증으로는 방사선 치료 후 피부가 조금 타고 화상이 생길 수 있으며 상처가 안좋아질수 있습니다. 또한 예쁘게 수술을 했는데 방사선 치료를 하고나면 모양이 안예뻐지는 경우가 많고 흉터도 더 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합병증의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서, 오히려 매일 병원에 내원하여야 하는것이 제일 불편합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치료가 아닙니다!
<관련 글 링크>
방사선 치료의 개요
방사선 치료 (출처: Mayo clinic)
항호르몬 치료
항호르몬치료는 호르몬 양성 유방암일때 처방합니다.
먹는 알약을 5년에서 10년간 복용하는 것으로써, 폐경을 기준으로 폐경 전에는 타목시펜을, 폐경 후에는 아로마테이즈 차단제 (레나라, 아리미덱스 등) 를 복용합니다.
타목시펜을 복용하였을때 가장 큰 부작용은 자궁내막증식증이 있는데 심하면 자궁내막암까지 올 수 있기때문에 약 복용시에는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또한 열성 홍조, 위축성 질염, 색전혈전증 등이 올 수 있습니다.
아로마테이즈 차단제의 부작용은 골밀도가 감소하여 골다공증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골밀도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억지로 폐경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두 약 모두, 약 복용후에 살이 찔 수 있으므로 운동을 정기적으로 해야합니다! (유방암은 살찌면 재발율이 올라감)
만약 0기암이라면, 폐경 후라도 타목시펜 (5년)을 복용합니다.
<관련 글 링크>
타목시펜 설명
아로마테이즈 차단제 설명
타목시펜
여러 회사에서 복사 제품들이 많이 있지만 성분은 모두 같다.
항암 치료
유방암 치료 중에서 가장 힘든치료입니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몸에 힘이 안나고, 아프고, 구역/구토가 있을 수 있고, 손톱발톱이 검게되고 빠질 수 있고 등등,,
하지만 필요하면 반드시 해야하고, 항암치료가 끝나면 다시 머리도 자라고 부작용도 사라집니다.
항암치료는 주사제로 (수액처럼) 시행하며, 기본적으로 3주 간격으로 4회 혹은 6회, 8회를 암 종류 및 환자 상태에 따라 시행합니다. 먹는 항암치료가 있기는 한데 이는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수술 전 항암치료를 시행하고 잔존 유방암이 있을 때만 시행합니다.
또한 수술전에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 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전에 항암치료를 하는 경우는 수술 후에 항암을 할 것 같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수술과 항암치료 순서만 바꾼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수술 전 항암치료를 하는 목적은 간단히 설명하면, 1. 수술 전에 암 크기를 줄이고 2. 전신에 퍼져있을지 모르는 암세포를 죽이고, 3.겨드랑 림프절 전이를 없애서. 겨드랑 곽청술을 시행하지 않아도 될 가능성을 높이고, 4. 항암치료에 대한 반응을 미리 알 수 있을 때 시행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수술 전 항암과, 수술 후 항암에 예후 차이는 없습니다.
수술 후 항암 치료는,
수술 전에도 항암치료를 시행하는 경우는 좀 더 공격적인 유방암일 때 시행합니다.
항암치료는 매우 힘들기 때문에 사실 위 적응증 외에도 환자 나이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야여 의사가 결정하게 됩니다.
<관련 글 링크>
다중유전자 발현검사 (온코검사)
유방암 항암치료
항암치료
출처: nbcnews.com/health/health-news/
허투 (HER2) 표적치료
표적치료는 암세포의 허투 (HER2) 를 차단하여서 암성장을 막는 치료제입니다. 대표적인 약으로 "허셉틴" 을 씁니다 (약의 성분명은 트라스트주맙). 허투, 허셉틴 이름이 비슷하지요?
항암치료와 비슷하게 3주간격으로 하지만 총 1년기간동안 시행합니다. 수술 전 항암치료를 한다면 항암치료와 같이 시행하기도 하는데, 수술이 끝난 다음에 남은 허셉틴 치료를 지속합니다.
허셉틴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작용은 심독성 및 심기능 감소입니다. 빈도는 높지 않지만 치명적일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허셉틴 치료 중에는 정기적으로 심장검사를 진행합니다. 그 외에 오한,발열, 감기증상, 설사 등이 올 수 있습니다.
표적치료는 허투 양성유방암인 경우에만 처방합니다. 우리나라 보험 기준에 따라 아래처럼 투여하는데 여러 임상 상황을 고려하여서 비급여로 처방하기도 합니다.
<관련 글 링크>
허셉틴 설명 링크
퍼제타 설명 링크
허셉틴 (트라스트주맙)
치료 원칙 정리
따라서 기본적인 치료 적응증에 대해 정리하면,
하지만 이는 기본 틀이지 실제로는 환자의 상태와 전반적인 상황, 그리고 우리나라 보험 기준등을 고려하기 때문에 달라질 수 있으며, 담당 의사가 판단하게 됩니다.
치료 순서
그렇다면 치료 순서는 어떻게 될까요?
수술 전 항암 → 수술 → 수술 후 항암 및 표적치료 → 방사선,항호르몬치료 순으로 진행됩니다.
방사선 및 항호르몬치료는 항암치료가 끝난 후 시행하며 표적치료와 함께 진행해도 문제없습니다.
치료를 잘받으면 확실히 재발율이 떨어지니 필요한 치료는 잘 받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