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 중이나 후에는 여러가지 합병증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어떤 증상이 생겼을 때 겁이나셔서 응급실로 오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응급실은 중한 환자가 많고 중증도에 따라 진료를 보기 때문에 상당한 기다림과 금액을 요하는 반면, 실제로 치료하는건 별게 없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빨리 병원에 오셔야하는데 괜찮겠지하고 늦게 오시는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이번 글에선 치료 후 응급실로 오시는 환자분들 중 대표적인 증상들과, 이 증상들이 진짜 응급실로 와야되는 증상인지 간단하게 정리하고자 합니다.
수술 직후
겨드랑이나 수술 부위가 볼록 튀어나와요. 출렁이고 물이차요.
수술을 하고 나면 유방에 빈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이 공간으로 조직들이 물을 내뿜어서 자연스럽게 물이 찰 수 있는데, 어느정도는 몸에서 흡수를 합니다.
하지만 배액관을 빼고나서도 물이 차는 경우가 종종 있고, 외래에서 보고 바늘을 찔러 물을 빼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부위로 바늘을 찌르기 때문에 크게 아프지는 않습니다 ).
특히 겨드랑이에 물이 잘 찰 수 있는데, 물이 차다보면 압박이 되고 골프공처럼 많이 부어올라 깜짝 놀랄 수 있는데요, 하지만 굳이 응급실로 오실 필요는 없고 외래를 당겨서 빠른날짜에 진료를 보면 되겠습니다.
중요한것은 만약에 부어올랐는데 빨갛게 되고, 뜨겁고 열이나거나, 누런 고름이 나온다면 응급실로 오시는게 좋습니다. 물이 고여있는 상태에서 염증이나 감염이 동반한 경우인데요, 이때는 항생제 주사가 필요 할 수 있습니다.
상처가 벌어져요
응급실로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약국에서 간단히 드레싱제제를 구매해 덮은 다음, 외래를 당겨서 오시면 되겠습니다.
유방이 아파요
대부분 수술을 했기 때문에 아픈것입니다 (칼로 베었으니깐). 아주 많은 분들이 호소하시고, 특히 집에가시면 긴장이 풀려서 더 아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시고, 당장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니, 정해진 외래에 내원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만약 수술부위가 열이나고 빨갛게 변하면서 아픈 경우에는, 응급실로 오셔야 합니다!
어깨가 아프고 팔이 저려요, 팔이 붓는것 같아요
수술할 때 전신마취가 되고 난 후 자세는 팔을 편 상태, 혹은 들어올린 상태로 진행을 합니다.
따라서 마취된 상태에서 어깨에 조금 부담이 갈 수 있는 자세로 오랫동안 있기 때문에 수술 직후에는 팔이 살짝 저릴 수 있고 어깨가 아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증상 또한 대부분의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고 정해진 외래에 오시면 됩니다.
가끔 손이 안움직이거나, 손목을 들어올리지 못하는 증상이 있을 수는 있는데, 마찬가지로 예약된 외래에 오셔서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유두에서 피가 나와요
수술을 하면 칼로 유방을 자르기 때문에 당연히 피가 나옵니다.
수술 직후 대부분의 유두에서 나오는 혈액은, 수술 부위에 고여있던 피가 유관을 타고 유두로 흘러나오는 경우입니다.
따라서 너무 놀라지말고, 예약되어있는 외래에 내원하십시요.
유방에 물집이 생겼어요
보통 수술 직후 붙이는 드레싱 제재로 많이 발생합니다.
약국에서 드레싱 재료를 사서 붙이고, (마데카솔 이런건 바르지 말자!) 정해진 외래에 내원하시면 됩니다.
항암 혹은 방사선 치료 중
속이 많이 메스꺼워요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응급실로 굳이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너무 힘들고 불편하면 응급실이나 외래를 당겨서 증상 치료를 하면 좀 완화 될 것입니다.
항암 중인데 열이 나요
열이 난 경우에는 위에서 계속해서 말한대로 응급실로 오셔야 합니다.
감염이 된 것일수도 있고 백혈구 수치가 너무 낮아서일수도 있는데, 이 경우 제때 치료를 안한다면 2차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치료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사선 치료중 유방이 뜨겁고 빨갛게 변했어요
방사선 치료를 하면 종종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뜨거운 열로 치료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것인데, 너무 놀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방사선은 매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날 방사선 치료를 받을 때 말씀드리십시요.
치료 종료 후
림프부종, 팔이 많이 부어요
특히 겨드랑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한 환자이거나, 방사선 치료를 했을 때 림프부종이 잘 옵니다.
하지만 응급실로 오셔도 특별히 치료할게 없습니다.
집에서 압박스타킹으로 부은 팔을 압박하고, 손에서부터 부은곳 방향으로 전체적으로 마사지를 하시면서 외래를 당겨서 예약하면 됩니다.
하지만 만약, 림프부종이 발생하였는데 빨갛고, 뜨겁게 되면 응급실로 오셔야 합니다.
팔에 고여있는 림프액에 감염이 생긴 것일 수 있는데, 이럴때에는 항생제 주사가 빨리 필요합니다 (치료를 안하면 열이 점점 심해지고, 근처 부위로 감염이 옮겨갈수 있음)
유방이 빨갛고 뜨겁게 됬어요
치료 부위에 염증이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하지 않았거나, 방사선치료 종료 후에도 이 증상이 발생했다면 병원에 오셔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체온을 재서 열이 나거나 (38도) 많이 부어올랐다면 응급실로 오시면 좋겠고, 그게 아니라면 외래를 당겨서 내원하세요.
팔이나 복부에 힘줄처럼 생겼어요
Mondor (몬도르) 병이라고 하는데요, 작은 혈관들에 염증이 생겨 힘줄처럼 발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게 큰 문제가 될 일은 없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겠고, 그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마사지를 해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해진 외래 내원).
너무 통증이 심하다면 집에 있는 진통제를 드시고, 외래를 당겨서 오시면 약을 처방해 드릴 수 있습니다.
사지에 힘이 갑자기 빠져요, 숨이 가빠요
이건 유방암과 상관없이 응급실로 내원하셔야 합니다.
특히 의식이 떨어진다면 초응급! (하지만 본인이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나 심리적으로 크게 불안한 상태라면 조금 안정을 취해보고 호전되는 지 보자)
어지러워요
어지러울때도 응급실로 오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가 빙글빙글 돌면서 어지럽다면 다음날 이비인후과 외래 진료를 보면 되고,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러웠다면 조금 휴식을 취한 뒤 증상을 지켜보세요
오랫동안 뼈가 아프거나 기침이 나요
유방암이 가장 많이 전이를 하는 곳은 뼈와 폐입니다.
때문에 한달 이상 같은부위의 뼈에 통증이 있거나, 기침과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해진 외래에 내원하셔서 꼭 이야기하세요 (본인이 너무 걱정되면 외래에 당겨서 오셔서 상의하기)
정리하자면, 열이나거나 뜨겁고, 심하게 아프고, 빨갛게 되면 응급실 내원!
의식이 떨어지거나, 사지에 힘이 빠지는 등의 증상이 생겨도 응급실 내원!
특히 물차는 것으로 응급실로 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굳이 열이나거나 빨갛지 않고 붓기만 했다면 응급실이 아니라 외래를 당겨서 오셔도 됩니다.
사실 응급질환은 의료진이 직접 진찰해봐야 알 수 있기 때문에, 위에서 별것 아닌 증상이라고 이야기 했어도 심하거나 걱정되면 응급실로 오셔도 됩니다 (하지만 오랜 기다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방암 치료 중이나 후에는 여러가지 합병증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어떤 증상이 생겼을 때 겁이나셔서 응급실로 오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응급실은 중한 환자가 많고 중증도에 따라 진료를 보기 때문에 상당한 기다림과 금액을 요하는 반면, 실제로 치료하는건 별게 없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빨리 병원에 오셔야하는데 괜찮겠지하고 늦게 오시는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이번 글에선 치료 후 응급실로 오시는 환자분들 중 대표적인 증상들과, 이 증상들이 진짜 응급실로 와야되는 증상인지 간단하게 정리하고자 합니다.
수술 직후
겨드랑이나 수술 부위가 볼록 튀어나와요. 출렁이고 물이차요.
수술을 하고 나면 유방에 빈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이 공간으로 조직들이 물을 내뿜어서 자연스럽게 물이 찰 수 있는데, 어느정도는 몸에서 흡수를 합니다.
하지만 배액관을 빼고나서도 물이 차는 경우가 종종 있고, 외래에서 보고 바늘을 찔러 물을 빼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부위로 바늘을 찌르기 때문에 크게 아프지는 않습니다 ).
특히 겨드랑이에 물이 잘 찰 수 있는데, 물이 차다보면 압박이 되고 골프공처럼 많이 부어올라 깜짝 놀랄 수 있는데요, 하지만 굳이 응급실로 오실 필요는 없고 외래를 당겨서 빠른날짜에 진료를 보면 되겠습니다.
중요한것은 만약에 부어올랐는데 빨갛게 되고, 뜨겁고 열이나거나, 누런 고름이 나온다면 응급실로 오시는게 좋습니다. 물이 고여있는 상태에서 염증이나 감염이 동반한 경우인데요, 이때는 항생제 주사가 필요 할 수 있습니다.
상처가 벌어져요
응급실로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약국에서 간단히 드레싱제제를 구매해 덮은 다음, 외래를 당겨서 오시면 되겠습니다.
유방이 아파요
대부분 수술을 했기 때문에 아픈것입니다 (칼로 베었으니깐). 아주 많은 분들이 호소하시고, 특히 집에가시면 긴장이 풀려서 더 아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시고, 당장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니, 정해진 외래에 내원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만약 수술부위가 열이나고 빨갛게 변하면서 아픈 경우에는, 응급실로 오셔야 합니다!
어깨가 아프고 팔이 저려요, 팔이 붓는것 같아요
수술할 때 전신마취가 되고 난 후 자세는 팔을 편 상태, 혹은 들어올린 상태로 진행을 합니다.
따라서 마취된 상태에서 어깨에 조금 부담이 갈 수 있는 자세로 오랫동안 있기 때문에 수술 직후에는 팔이 살짝 저릴 수 있고 어깨가 아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증상 또한 대부분의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고 정해진 외래에 오시면 됩니다.
가끔 손이 안움직이거나, 손목을 들어올리지 못하는 증상이 있을 수는 있는데, 마찬가지로 예약된 외래에 오셔서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유두에서 피가 나와요
수술을 하면 칼로 유방을 자르기 때문에 당연히 피가 나옵니다.
수술 직후 대부분의 유두에서 나오는 혈액은, 수술 부위에 고여있던 피가 유관을 타고 유두로 흘러나오는 경우입니다.
따라서 너무 놀라지말고, 예약되어있는 외래에 내원하십시요.
유방에 물집이 생겼어요
보통 수술 직후 붙이는 드레싱 제재로 많이 발생합니다.
약국에서 드레싱 재료를 사서 붙이고, (마데카솔 이런건 바르지 말자!) 정해진 외래에 내원하시면 됩니다.
항암 혹은 방사선 치료 중
속이 많이 메스꺼워요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응급실로 굳이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너무 힘들고 불편하면 응급실이나 외래를 당겨서 증상 치료를 하면 좀 완화 될 것입니다.
항암 중인데 열이 나요
열이 난 경우에는 위에서 계속해서 말한대로 응급실로 오셔야 합니다.
감염이 된 것일수도 있고 백혈구 수치가 너무 낮아서일수도 있는데, 이 경우 제때 치료를 안한다면 2차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치료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사선 치료중 유방이 뜨겁고 빨갛게 변했어요
방사선 치료를 하면 종종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뜨거운 열로 치료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것인데, 너무 놀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방사선은 매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날 방사선 치료를 받을 때 말씀드리십시요.
치료 종료 후
림프부종, 팔이 많이 부어요
특히 겨드랑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한 환자이거나, 방사선 치료를 했을 때 림프부종이 잘 옵니다.
하지만 응급실로 오셔도 특별히 치료할게 없습니다.
집에서 압박스타킹으로 부은 팔을 압박하고, 손에서부터 부은곳 방향으로 전체적으로 마사지를 하시면서 외래를 당겨서 예약하면 됩니다.
하지만 만약, 림프부종이 발생하였는데 빨갛고, 뜨겁게 되면 응급실로 오셔야 합니다.
팔에 고여있는 림프액에 감염이 생긴 것일 수 있는데, 이럴때에는 항생제 주사가 빨리 필요합니다 (치료를 안하면 열이 점점 심해지고, 근처 부위로 감염이 옮겨갈수 있음)
유방이 빨갛고 뜨겁게 됬어요
치료 부위에 염증이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하지 않았거나, 방사선치료 종료 후에도 이 증상이 발생했다면 병원에 오셔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체온을 재서 열이 나거나 (38도) 많이 부어올랐다면 응급실로 오시면 좋겠고, 그게 아니라면 외래를 당겨서 내원하세요.
팔이나 복부에 힘줄처럼 생겼어요
Mondor (몬도르) 병이라고 하는데요, 작은 혈관들에 염증이 생겨 힘줄처럼 발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게 큰 문제가 될 일은 없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겠고, 그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마사지를 해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해진 외래 내원).
너무 통증이 심하다면 집에 있는 진통제를 드시고, 외래를 당겨서 오시면 약을 처방해 드릴 수 있습니다.
사지에 힘이 갑자기 빠져요, 숨이 가빠요
이건 유방암과 상관없이 응급실로 내원하셔야 합니다.
특히 의식이 떨어진다면 초응급! (하지만 본인이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나 심리적으로 크게 불안한 상태라면 조금 안정을 취해보고 호전되는 지 보자)
어지러워요
어지러울때도 응급실로 오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가 빙글빙글 돌면서 어지럽다면 다음날 이비인후과 외래 진료를 보면 되고,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러웠다면 조금 휴식을 취한 뒤 증상을 지켜보세요
오랫동안 뼈가 아프거나 기침이 나요
유방암이 가장 많이 전이를 하는 곳은 뼈와 폐입니다.
때문에 한달 이상 같은부위의 뼈에 통증이 있거나, 기침과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해진 외래에 내원하셔서 꼭 이야기하세요 (본인이 너무 걱정되면 외래에 당겨서 오셔서 상의하기)
정리하자면, 열이나거나 뜨겁고, 심하게 아프고, 빨갛게 되면 응급실 내원!
의식이 떨어지거나, 사지에 힘이 빠지는 등의 증상이 생겨도 응급실 내원!
특히 물차는 것으로 응급실로 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굳이 열이나거나 빨갛지 않고 붓기만 했다면 응급실이 아니라 외래를 당겨서 오셔도 됩니다.
사실 응급질환은 의료진이 직접 진찰해봐야 알 수 있기 때문에, 위에서 별것 아닌 증상이라고 이야기 했어도 심하거나 걱정되면 응급실로 오셔도 됩니다 (하지만 오랜 기다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