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수술은 유방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환자분들이 항암치료 다음으로 무서워하시고 걱정하시는 치료입니다.
하지만 유방암 수술은 다른 외과 수술에 비하면 어려운 수술은 절대 아니고, 통증도 심하지 않습니다 (복부 수술을 하는 것보다 훨씬 아프지 않음!). 또 그만큼 전 세계에서 수술 방법에 차이가 없습니다. "수술"은 간단하지만 또 간단하지 않은 치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유방 수술 방법에는 크게 "부분만 절제하는것"과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것" 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 유방 전체를 절제할때 복원 수술을 하냐 안하냐에 따라 나눕니다.
유방 수술법의 전체적 개요
유방을 부분만 떼는 것을 "유방보존술" (breast conserving surgery (BCS), partial mastectomy) 이라고 합니다 (남는 유방을 보존하기 때문에. 혹은 "유방 부분절제술" 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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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것을 "유방 전절제술" (total mastectomy) 라고 말합니다.
유방 전절제술을 하고 난 뒤에 복원을 동시에 진행하게 될 경우에는, 유두를 포함하여 유방을 절제하는 경우를 "피부보존 유방전절제술" (skin sparing mastectomy, SSM) 이라고 하고, 유두를 보존하면서 유방을 절제하는 경우를 "유두 보존 유방 전절제술"(nipple sparing mastectomy ,NSM)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유두보존 유방 전절제술을 할 때에는 열어서 하는 방법이 있고, 로봇을 이용한 로봇 유방 절제술이 가능합니다.
유방 보존술
유방 보존술은 암을 포함한 암 주변을 도려내는 것입니다. 혹만 제거하면 되지 않겠냐 싶지만, 암은 눈에 보이지 않게 퍼져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확실히 없애기 위해서는 주변의 정상 조직을 포함하여 좀 더 넓게 절제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 유방이 움푹 들어갈 수 있는데 혹의 위치와 환자의 유방 크기에 따라 들어갈수도 있고, 물론 안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수술을 해봐야 알 수 있음)
필요한 경우에는 유방 종양 성형술 (oncoplastic surgery) 라고 보존술을 할 때 모양을 좀 더 메꾸고 유방 형태를 좀 더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출처: https://www.melbournebreastcancersurgery.com.au/
수술 흉터는 여러 위치의 여러 방향에 만들 수 있는데 혹의 위치와 크기, 그리고 의료진이 판단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또한 가끔 보존술을 하고 성형을 원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방 보존술을 하고 시행하는 성형 수술은 급여가 되지 않습니다 (유방 전절제를 하고 시행하는 복원은 급여가 됨).
유방 보존술 후 성형수술은 절제한 빈 공간에 ADM (acellular dermar matrix) 라는 재료를 채워넣는 것인데요, 의료진에 따라 하는 의사도 있고 하지 않는 의사도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가격이 비싸고, 이것을 넣었을 때 추후에 오히려 딱딱해지고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옆구리 살을 끌고와서 빈 공간을 채워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유방 보존술은 암이 한군데만 있고, 크기가 아주 크지 않을 경우에 할 수 있겠습니다. 유방을 보존하기 때문에 장점만 있을 것 같지만, 단점이 분명 존재합니다.
장점
- 유방 전체적인 모양이 남는다
- 만족도가 높고, 후회도가 적다
- 수술 후 회복이 조금 더 빠르다 (크게 차이는 없음)
단점
- 방사선 치료를 무조건 해야한다 : 방사선은 남아있는 유방에 수술 후 방사선을 쬐는 것인데 방사선 치료에 따른 피부 발진, 벗겨짐, 화상 등의 방사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발생 가능성은 낮다)
- 유방 위치에 따라 움푹 들어갈 수 있다.
- 재수술 가능성이 있다 : 암을 절제하고 나서 2주쯤 뒤에 병리 결과가 나온다. 그 결과에 따라, 가장자리에 암세포가 남아서 좀 더 떼는 재수술의 가능성이 모든 유방 보존술 수술을 하는 환자에게서 5% 정도 존재함.
(부분 재수술은 국소 마취로도 가능한데, 가끔 전신마취를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또 암이 너무 많이 퍼져있다면 전절제를 통한 재수술을 해야겠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유방 전절제
유방 전절제술은 유두를 포함하여 유방을 전부 들어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남자 가슴처럼 납작해집니다.
물론 유방을 다 들어내는 것이 싫지만, 아래와 같이 어쩔 수 없이 유방 전절제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유두 바로 아래에 혹이 위치하는 경우
- 암이 다발성으로 유방의 여러 구역에 위치하는 경우
- 암이 너무 넓어서 보존술을 했을 때 유방 형태를 유지하기 힘든 경우
- 유방 보존술을 하고 나서 반드시 시행하여야 하는 방사선치료를 하지 못할 경우
- 이전에 유방 보존술을 하고 암이 같은 유방에 다시 재발한 경우 (이럴 때 한번 더 보존술을 하기도 함)
중요한 것은, 환자분 중에 "남아있는 유방에 재발하는것을 신경쓰기 싫어서" 전절제를 원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비록 유방을 전부 떼아내니깐 같은 쪽 유방 내에 재발은 없겠지만서도, 유방 전절제술을 하더라도 피부나 겨드랑이에 재발을 할 수 도 있습니다.
연구를 통해 분석해 봤을때, 유방 전절제술의 재발율은 유방 보존술과 비교하여서 100명중에 1명꼴로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재발을 더 안하게 하려고 전절제를 선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부분 절제술 및 전절제, 두 수술법에 예후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장점
- 남아있는 유방에는 재발이 없음
-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거의 없음 (림프절 전이가 많거나, 암이 5cm 보다 클때는 방사선 치료 필요)
- 성형 수술이 가능함. 50% 급여가 됨.
단점
- 추후 만족도가 당연히 떨어진다 (우울도도 올라갈 수 있다)
- 좌우 불균형으로 인해 허리가 안좋아질 수 있다.
- 미용적으로 좋지 않다.
- 수술 후 합병증이 보존술보다는 당연히 조금 더 있다 (흉터가 길기 때문에 흉터 문제, 수술 후 빈공간이 넓어서 배액관을 조금 더 오래 가지고 있을수도 있다, 통증도 조금 더 있지만 몇일 지나면 바로 낫는다)
피부 보존 유방 전절제
유방 전절제 후 복원 수술을 할 때, 유두를 포함하여 절제를 하는 경우 시행합니다 (유두에 혹이 가까이 있으면, 유두에도 암세포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두 절제가 필요)
일반적으로 유방 전절제를 하는 경우는 피부를 넓게 떼어내지만, 복원 수술을 할때는 안에 보형물이나 자가조직이 들어가야 되므로, 피부를 최소한으로 떼어내서 공간을 만들어줘야합니다. 따라서 "피부보존" 이라고 명칭을 붙입니다.
자세한 성형 방법은 추후에 이야기 할 예정인데요, 떼어낸 유두는 나중에 치료가 끝나고 인공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유두 보존 유방 전절제
유방 전절제 후 복원 수술을 할 때, 유방암이 유두와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 유두 보존이 가능할 때 시행합니다. 유방암 위치에 따라서, 유두 바로 옆으로 수술 흉터를 만들수도 있고, 유방 아래에 혹은 옆쪽으로 흉터를 내서 가릴 수도 있습니다.
수술 흉터가 절제해야하는 유방에 비해 작기 때문에, 가장 힘든 수술이긴 합니다 (육체적으로..). 최대한 시야 확보를 위하여 수술 어시스트가 열심히 유방을 들고 벌려줘야 합니다. 집도의도 수술 흉터와 먼 곳의 유방을 절제할 때는 조금 더 힘듭니다. 또 피부가 강하게 당겨져서 피부 혈류 공급이 부족해지면, 수술 후에 피부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나온게 "로봇"을 이용한 수술입니다. 로봇 수술도 추후 다시 포스팅하겠지만, 어시스트가 힘들게 당길 필요가 없어서 수술 시 피부 혈류 보존이 아주 좋습니다. 따라서 합병증도 줄어들어 매우 좋은 수술 방법입니다.
하지만 실비가 되지 않는다면 아주 고비용이기 때문에, 실비를 받을 수 있는 경우만 추천드립니다.
유두 보존 유방 전절제술의 단점을 말하자면 아래와 같이 있습니다.
- 우선 유두도 유방 조직이기 때문에, 나중에 유두에도 재발을 할 수 있다 (가능성은 낮다)
-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피부괴사가 올 수 있고, 유두도 괴사가 되어 떨어질 수도 있다 (수술 직후에는 확인이 안되고, 경과를 보면서 확인한다)
유방 수술을 시행할 때, 전절제를 하는것과 부분절제를 하는것에 예후 차이는 전혀없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전절제를 해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저는 환자분께 어떤 수술을 하고싶으신지 선택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본인이 선택해야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수술 준비를 하는데에 전절제와 부분절제수술에 큰 차이는 없으므로, 하루 전날 수술법에 마음이 바뀌어도 편하게 의료진에게 얘기해주셔도 됩니다! 하지만 성형 수술과 로봇 수술은 재료를 준비해야하고 수술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미리 얘기하는게 좋겠습니다.
<관련 글 링크>
유방 수술 개요
겨드랑이 감시림프절 수술
유방암 수술은 유방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환자분들이 항암치료 다음으로 무서워하시고 걱정하시는 치료입니다.
하지만 유방암 수술은 다른 외과 수술에 비하면 어려운 수술은 절대 아니고, 통증도 심하지 않습니다 (복부 수술을 하는 것보다 훨씬 아프지 않음!). 또 그만큼 전 세계에서 수술 방법에 차이가 없습니다. "수술"은 간단하지만 또 간단하지 않은 치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유방 수술 방법에는 크게 "부분만 절제하는것"과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것" 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 유방 전체를 절제할때 복원 수술을 하냐 안하냐에 따라 나눕니다.
유방 수술법의 전체적 개요
유방을 부분만 떼는 것을 "유방보존술" (breast conserving surgery (BCS), partial mastectomy) 이라고 합니다 (남는 유방을 보존하기 때문에. 혹은 "유방 부분절제술" 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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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것을 "유방 전절제술" (total mastectomy) 라고 말합니다.
유방 전절제술을 하고 난 뒤에 복원을 동시에 진행하게 될 경우에는, 유두를 포함하여 유방을 절제하는 경우를 "피부보존 유방전절제술" (skin sparing mastectomy, SSM) 이라고 하고, 유두를 보존하면서 유방을 절제하는 경우를 "유두 보존 유방 전절제술"(nipple sparing mastectomy ,NSM)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유두보존 유방 전절제술을 할 때에는 열어서 하는 방법이 있고, 로봇을 이용한 로봇 유방 절제술이 가능합니다.
유방 보존술
유방 보존술은 암을 포함한 암 주변을 도려내는 것입니다. 혹만 제거하면 되지 않겠냐 싶지만, 암은 눈에 보이지 않게 퍼져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확실히 없애기 위해서는 주변의 정상 조직을 포함하여 좀 더 넓게 절제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 유방이 움푹 들어갈 수 있는데 혹의 위치와 환자의 유방 크기에 따라 들어갈수도 있고, 물론 안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수술을 해봐야 알 수 있음)
필요한 경우에는 유방 종양 성형술 (oncoplastic surgery) 라고 보존술을 할 때 모양을 좀 더 메꾸고 유방 형태를 좀 더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출처: https://www.melbournebreastcancersurgery.com.au/
수술 흉터는 여러 위치의 여러 방향에 만들 수 있는데 혹의 위치와 크기, 그리고 의료진이 판단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또한 가끔 보존술을 하고 성형을 원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방 보존술을 하고 시행하는 성형 수술은 급여가 되지 않습니다 (유방 전절제를 하고 시행하는 복원은 급여가 됨).
유방 보존술 후 성형수술은 절제한 빈 공간에 ADM (acellular dermar matrix) 라는 재료를 채워넣는 것인데요, 의료진에 따라 하는 의사도 있고 하지 않는 의사도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가격이 비싸고, 이것을 넣었을 때 추후에 오히려 딱딱해지고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옆구리 살을 끌고와서 빈 공간을 채워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유방 보존술은 암이 한군데만 있고, 크기가 아주 크지 않을 경우에 할 수 있겠습니다. 유방을 보존하기 때문에 장점만 있을 것 같지만, 단점이 분명 존재합니다.
장점
단점
(부분 재수술은 국소 마취로도 가능한데, 가끔 전신마취를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또 암이 너무 많이 퍼져있다면 전절제를 통한 재수술을 해야겠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유방 전절제
유방 전절제술은 유두를 포함하여 유방을 전부 들어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남자 가슴처럼 납작해집니다.
물론 유방을 다 들어내는 것이 싫지만, 아래와 같이 어쩔 수 없이 유방 전절제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환자분 중에 "남아있는 유방에 재발하는것을 신경쓰기 싫어서" 전절제를 원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비록 유방을 전부 떼아내니깐 같은 쪽 유방 내에 재발은 없겠지만서도, 유방 전절제술을 하더라도 피부나 겨드랑이에 재발을 할 수 도 있습니다.
연구를 통해 분석해 봤을때, 유방 전절제술의 재발율은 유방 보존술과 비교하여서 100명중에 1명꼴로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재발을 더 안하게 하려고 전절제를 선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부분 절제술 및 전절제, 두 수술법에 예후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장점
단점
피부 보존 유방 전절제
유방 전절제 후 복원 수술을 할 때, 유두를 포함하여 절제를 하는 경우 시행합니다 (유두에 혹이 가까이 있으면, 유두에도 암세포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두 절제가 필요)
일반적으로 유방 전절제를 하는 경우는 피부를 넓게 떼어내지만, 복원 수술을 할때는 안에 보형물이나 자가조직이 들어가야 되므로, 피부를 최소한으로 떼어내서 공간을 만들어줘야합니다. 따라서 "피부보존" 이라고 명칭을 붙입니다.
자세한 성형 방법은 추후에 이야기 할 예정인데요, 떼어낸 유두는 나중에 치료가 끝나고 인공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유방 전절제 후 복원 수술을 할 때, 유방암이 유두와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 유두 보존이 가능할 때 시행합니다. 유방암 위치에 따라서, 유두 바로 옆으로 수술 흉터를 만들수도 있고, 유방 아래에 혹은 옆쪽으로 흉터를 내서 가릴 수도 있습니다.
수술 흉터가 절제해야하는 유방에 비해 작기 때문에, 가장 힘든 수술이긴 합니다 (육체적으로..). 최대한 시야 확보를 위하여 수술 어시스트가 열심히 유방을 들고 벌려줘야 합니다. 집도의도 수술 흉터와 먼 곳의 유방을 절제할 때는 조금 더 힘듭니다. 또 피부가 강하게 당겨져서 피부 혈류 공급이 부족해지면, 수술 후에 피부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나온게 "로봇"을 이용한 수술입니다. 로봇 수술도 추후 다시 포스팅하겠지만, 어시스트가 힘들게 당길 필요가 없어서 수술 시 피부 혈류 보존이 아주 좋습니다. 따라서 합병증도 줄어들어 매우 좋은 수술 방법입니다.
하지만 실비가 되지 않는다면 아주 고비용이기 때문에, 실비를 받을 수 있는 경우만 추천드립니다.
유두 보존 유방 전절제술의 단점을 말하자면 아래와 같이 있습니다.
유방 수술을 시행할 때, 전절제를 하는것과 부분절제를 하는것에 예후 차이는 전혀없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전절제를 해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저는 환자분께 어떤 수술을 하고싶으신지 선택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본인이 선택해야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수술 준비를 하는데에 전절제와 부분절제수술에 큰 차이는 없으므로, 하루 전날 수술법에 마음이 바뀌어도 편하게 의료진에게 얘기해주셔도 됩니다! 하지만 성형 수술과 로봇 수술은 재료를 준비해야하고 수술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미리 얘기하는게 좋겠습니다.
<관련 글 링크>
유방 수술 개요
겨드랑이 감시림프절 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