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치료에 대한 개요

방사선 치료는 유방암 치료에 있어 중요한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방사선을 유방에 쏘아서 눈에 보이지 않게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들을 파괴시킵니다. 따라서 남아있는 유방이 있는 경우 (=유방 보존술을 시행한 경우) 에는 방사선 치료가 필수입니다.

"유방 부위"만 쏘기 때문에, 수술과 함께 국소 치료로 불립니다. 항암치료는 혈관에 주사하기 때문에 전신치료이고,  항호르몬 치료도 알약을 먹고 흡수되어서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전신치료입니다.

방사선 치료의 목적

방사선 치료는 유방 보존술 시행 후 남아있는 유방조직에서 암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시행합니다.
- 유방암 수술 후 같은 유방내 재발을 억제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로 깨끗이 절제하는것과, 방사선치료!

또 유방 전절제를 하는 경우에도 종양이 아주 크거나, 림프절 전이가 많으면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 시행합니다.

마지막으로 구역 림프절에 재발한 유방암이나, 원격 전이가 된 부위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도 시행한다.

방사선 치료 순서

1. 방사선 종양학과 진료 예약 및 진료

2. 모의치료 (simulation)

방사선 치료를 하기로 결정되면, 방사선 치료를 위한 준비작업으로 리허설 (모의치료) 을 하게 됩니다. 

30분에서~1시간 정도 소요되고, 이 과정에서 CT를 시행하며, 우리가 원하는 위치에 좀 더 정확하게 방사선을 쪼기 위하여 몸에 그림을 그리고 표시합니다. (따라서 이 그림은 방사선 치료가 끝날때까지 지워지면 안됩니다!)

3. 방사선 치료 계획

모의 치료 종료 후, 방사선 종양내과 선생님들이 컴퓨터로 최적의 방사선 치료 방법을 결정합니다. 

방사선 빔을 어떤 방향으로, 어떤 각도로, 얼만큼 세기로, 몇번을 시행할지 등을 결정하며 유방의 크기나, 암의 특성, 림프절 전이 여부 등에 따라 계산합니다. 금방 계산되는게 아니라 수일이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4. 방사선 치료 진행

방사선은 하루 5~10분 누워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통증이 없고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월요일~금요일 치료를 받고 토요일,일요일은 쉽니다. 

저희 병원의 경우는 통상적으로 19회이나, 상황에 따라 횟수가 더 적어질 수 있습니다. 또 중간중간 방사선종양내과 선생님 진료를 하며 부작용 등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방사선 치료 계획을 컴퓨터로 설정한다 (정확히 유방에 쏘기 위하여)

방사선을 몇일에 걸쳐서 하는 이유

방사선을 쏘면 암세포도 영향을 받지만 정상세포도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정상 세포는 손상으로부터 잘 회복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이용해서 방사선을 여러 번에 걸쳐 약하게 분할해서 쏘면, 정상세포의 손상을 줄이면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방사선은 매일 병원에 오는게 힘들어서 그렇지, 항암이나 항호르몬치료만큼 힘든 치료가 아닙니다.

물론 부작용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 빈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관련 글 링크>

방사선 치료 부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