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Breast Cancer

수술유방 재건 수술 (유방 성형)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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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전체를 떼어내는 것을 "유방 전절제술" 이라고 하는데요, 떼넨 부위를 채워넣는 것을 "유방 재건 수술" 이라고 합니다.



유방암 수술은 암 조직을 포함한 유방 일부분 떼어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 유두 바로 아래에 혹이 있거나, 여러 위치에 다발성으로 혹이 있거나, 너무 넓은 부위에 퍼져 있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유방 전체를 절제해기도 합니다. 

이렇게 유방 전체를 떼어내는 것을 "유방 전절제술" 이라고 하는데요, 떼넨 부위를 채워넣는 것을 "유방 재건 수술" 이라고 합니다.



유방 재건수술


유방 전절제를 하면 당연히 상실감이 크고 슬픕니다.

전절제술을 하고나면 남자처럼 가슴이 납작해지기 때문에 나중에 후회를 하고 우울해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럴때를 대비하여서, "유방재건술" 인 유방 성형을 진행하게 됩니다.

유방 재건술은 쉽게말해서 유방을 절제 하고 난 뒤 "유방이 있었던 빈 공간을 무언가 다른 물질로 채우는 것"입니다. 따라서 젊은 분들한테는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실제로 많은 분들이 시행합니다.

특히 몇년전부터 유방암 환자에게 유방 성형술이 50% 급여가 적용이 되어서 가격도 많이 싸졌습니다. 

하지만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워낙 가격이 비싸서 급여 적용을 해도 몇백만원입니다..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하고 유방 재건을 하지 않으면 가슴이 납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유방 재건술은 유방 제거 후, 빈 공간에 보형물이나 자가 조직을 채워 넣습니다.




유두보존 유방 전절제 vs. 피부보존 유방 전절제


전절제 및 성형수술은 "유방 절제 방법"에 따라, "재건 시기"에 따라, 그리고 "재건 방법"에 따라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외과에서 유두를 절제하냐에 따라,

  • 유두를 절제하지 않으면 "유두 보존 유방 전절제" (nipple-sparing mastectomy, NSM)
  • 유두를 절제하면, 피부만 보존한다고 해서 "피부 보존 유방 전절제" (skin-sparing mastectomy, SSM) 라고 합니다.


유두를 절제를 하든 안하든, 두 수술법에 유방암 예후 차이는 없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유두를 절제하는 수술은 일반적으로 유방 가운데에 수술 상처가 생기게 되고, 유두를 절제하지 않으면 의사의 판단과 경험에 따라 수술 상처가 유두 근처나, 유두 옆으로, 혹은 유방의 바깥쪽, 유방의 아래쪽 등 다양합니다.

비록 유두를 절제더라도, 추후에 유두 모양을 간단하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유두 보존 유방 전절제술의 수술 절개선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출처: doi.org/10.1016/j.breast.2020.06.009




유방 즉시 재건 vs. 지연 재건


다음으로 유방 수술을 하는 시기에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 즉시 재건 : 유방암 수술을 하면서 동시에 진행
  • 지연 재건 : 우선 유방암 수술을 하고, 몇년 뒤에 재건수술을 진행


중요한 것은 둘 차이에 재발이나 생존율 등 예후 차이는 없습니다.

또 지연 재건을 선택할 경우 중증 적용이 끝나는 5년 이내에는 언제든지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아주 병기가 높으신 분들은 2~3년 뒤에 재건 하는 것을 권유드리기도 합니다. 

(유방암의 국소 재발은 호르몬 음성 유방암일 경우 치료 후 2~3년에 가장 높습니다!, 이건 의사-환자 상의후 결정)




보형물 재건 vs. 자가 조직 (주로 복부) 을 이용한 재건


마지막으로 유방 수술 종류 또한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보형물을 이용한 재건
  • 자기 살과 근육을 다른곳에서 떼어서 유방에 넣는 방법 (자가 조직 이용)


보형물 재건 수술

우선 보형물을 이용하는 재건 수술을 설명하자면, 유방 모양과 동일한 모양의 동그란 실리콘 모형 제제를 유방에 넣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볼수 있는 성형과 비슷).

보형물을 넣는 것은 우선 "확장기"라는 보형물과 비슷한 것을 넣은 후, 몇 달 동안 주사기로 부피를 조금씩 키워나갑니다. 이후 반대쪽 유방과 동일한 크기가 될 때쯤, 확장기를 빼고 실제 보형물을 넣는 2단계 수술을 (간단하게) 진행합니다. 

이러한 2차 수술은 보통 유두를 절제하거나 피부를 많이 떼어냈을 때 주로 시행합니다.

만약 유두를 보존하는 유방성형술을 했거나 유방 피부 대부분을 보존한 경우라면, 보통은 유방 절제 시 보형물을 바로 넣고 한단계로 수술을 끝내게 됩니다.


지연 재건은 우선 확장기라는 보형물과 비슷한 것을 넣은 후, 몇 달 동안 주사기로 부피를 조금씩 키워나갑니다. 이후 반대쪽 유방과 동일한 크기가 될 때쯤, 확장기를 빼고 실제 보형물을 넣는 2단계 수술을 (간단하게) 진행합니다.


만약 유두를 보존하는 유방성형술을 했거나 유방 피부 대부분을 보존한 경우라면, 보통은 유방 절제 시 보형물을 바로 넣고 한단계로 수술을 끝내게 됩니다.



보형물을 넣을 때 문제는 내 몸의 조직이 아닌 외부 조직이 몸안에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보형물을 바로 넣는것이 아니라, 면역반응을 최소하시킬 수 있는 인공진피 (acellular dermal matrix, ADM) 를 보형물을 주위에 감싸서 몸 안에 넣어주어야 합니다. 

이 인공진피가 가격이 너무 비싸서... 유방 성형술이 보험적용을 받더라도 몇백이라는 큰 돈이 들게 됩니다 ㅠ

유방 보형물을 넣을 때는, 인공 진피로 보형물을 감싸고 넣어야 한다.

출처: DOI:10.2147/OAS.S201298


  • 보형물 수술의 장점
    : 비교적 간단하고 회복이 빠르다
    : 뱃살 수술에 비해 흉이 덜남는다.

  • 보형물 수술의 단점
    : 추후 감염, 구형구축, 파열 등이 생길 수 있음
    : 두차례 수술이 필요할 수 있음 (조직확장기를 통한 2단계 수술)



자가 조직으로 하는 수술

자가 조직으로 하는 수술은 보통 복부 지방을 이용합니다.

보형물로 재건을 하는 것보다 훨씬 큰 수술이고 상당한 수술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떼어낸 뱃살의 혈관을 유방에 있는 혈관과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고난도 수술입니다.


자가 조직으로 하는 수술은 보통 복부 지방을 이용합니다.

출처: https://intermountainhealthcare.org/



  • 뱃살을 이용한 수술의 장점
    : 본인의 조직이기 때문에 수술이 성공하면 추후에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 뱃살을 이용한 수술의 단점
    배에 흉터가 길게 생긴다.
    : 회복이 더 길고 수술 후 통증이 심하다.
    : 난이도가 아주 높으며, 낮은 확률로 지방 괴사가 올 수 있다.




자주 하는 질문들


재건 수술을 하면 암이 더 잘생기나요?

: 유방 성형을 한다고 암이 더 재발하거나 발생하지 않습니다. 전혀 무관합니다!


보형물을 넣으면 10년마다 갈아줘야 하나요?

: 일반적으로 보형물은 반영구적이고 10년뒤에 갈아준다라고 이야기하지만, 많은 수의 환자들이 10년 넘게 쓰고 있고, 교체 없이도 잘 지내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재건술을 하면 백혈병에 걸릴 위험성이 올라가나요?

: 예전에 보형물의 종류 중 표면이 거친 타입 (텍스쳐 타입) 를 사용한 후 백혈병에 진단 된 경우들이 최근 보고되어, 현재는 부드라운 종류 (스무스 타입) 만 쓰고 있습니다. 따라서 요즘은 백혈병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보존술을 할때는 쓰지 않나요?

: 유방 보존술을 할 때는 성형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보형물 같은건 아예 유방 모양과 크기로 만들어져서 나오기 때문에, 유방을 일부분만 절제하였을 때는 넣을 수가 없습니다. 

: 대신 암성형술을 통해 움푹 들어가는것을 막아준다거나, 물질을 넣어서 빈 공간을 채워주는 경우로 대체할 수는 있다.




유방암 수술 시 성형은, 단지 "미용적 목적"으로 한다는 것을 넘어, 향후 유방이 없음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우울증 등을 예방하는 "치료 목적" 의 역할도 담당합니다.

만약 본인이 유방암 수술 후 성형을 하고싶다면, 언제든지 그리고 적극적으로 주치의한테 상담하도록 합시다.

성형을 하고 나면 환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수술 직후 좀 아프긴 하다.)



<관련글 링크>

유방 수술 방법 및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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