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Breast Cancer

호르몬양성온코타입과 온코프리 검사 비교

2024-11-04
조회수 802



온코프리와 온코타입의 차이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검사법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호르몬 양성 유방암은 대부분 순하고 항암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5mm 보다 크기가 커도 항암치료를 전부 하였었고, 이에 항암에 대한 이득이 크지 않더라도 대부분이 항암 부작용을 견디고 치료를 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중유전자검사 (multigene assay, 쉽게 "온코검사")로 항암에 대한 이득이 있는 사람만 고를수 있게 되었고 대부분의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들은 이 온코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전세계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온코검사가 있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온코타입"과 "온코프리" 검사를 주로 사용합니다. (물론 주치의들마다 주로 쓰는 검사들이 다양하고, 무조건 이 검사가 정답이다라는것은 없습니다)

이번에는 온코프리와 온코타입의 차이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검사법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관련글 링크>

다중 유전자 검사 (온코검사)




온코타입 검사


우선 온코타입 (OncoType DX) 검사는 가장 먼저 만들어졌고, 이에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검사입니다.

총 21개의 유전자를 분석하여 점수를 알려주게 되고, 이 점수에 따라 항암에 대한 이득이 있을지 없을지를 보게 됩니다. (물론 점수 뿐 만 아니라,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 유무, 폐경 유무 및 다양한 암 특성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오래되었기 때문에 
그만큼 논문도 많이 있고 그 근거가 확실하며, 국제 진료 권고안 (NCCN 가이드라인) 에서는 온코타입을 1순위로 권고합니다.


NCCN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는 온코타입 검사를 1순위로 권고합니다.
하지만 온코타입 검사는 외국에서 만들어졌고 
가격이 비쌉니다 (400만원. 보험 처리가 안됨).

또한 
서양인들을 대상으로 주로 분석되었으며 폐경 후 여성이 많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한국인들과는 좀 맞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관련글 링크>

온코타입 검사 - 림프절 전이 없을 때

온코타입 검사 - 림프절 전이 있을 때





온코프리 검사


온코프리 (OncoFREE) 검사는 한국에서 (서울대학교병원) 만들어졌습니다.

Next-gene Sequencing 이라는 기술로 179개를 분석하고, 2020년에 첫 관련 논문이 나왔습니다.

해당 검사로 환자들을 후향적으로 분석 한 결과,
- 20점보다 높은 환자들의 원격전이 재발율이 유의하게 더 높았었고,
- 항암치료를 시행하지 않은 환자들만 분석하였을 때에도 20점보다 높으면 재발율이 더 안좋았습니다.


온코프리 논문에서는, 20점보다 높은 환자들의 원격전이 재발율이 유의하게 더 높았었고, 항암치료를 시행하지 않은 환자들만 분석하였을 때에도 20점보다 높으면 재발율이 더 안좋았습니다.
출처 doi: 10.1158/1078-0432.CCR-20-2107



또한 검사의 예측도 (이 검사가 얼마나 환자들을 잘 가려내는지) 또한 AUC 0.76 로 높은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온코프리 검사의 검사의 예측도 (이 검사가 얼마나 환자들을 잘 가려내는지) 또한 AUC 0.76 로 높은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출처 doi: 10.1158/1078-0432.CCR-20-2107 



온코프리 검사도 현재 국내에서 많이 처방되고 있으며가격이 22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폐경 전 여성들이 분석에 많이 포함되었으며,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더욱 신빙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아직까지 개발된 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논문 업적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국내 많은 기관에서 사용하고 있고, 조만간 온코프리의 효용성에 대한 추가 논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국내 식약처 허가만 통과한다면 추후 실비 혜택을 좀 더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온코타입 vs 온코프리


따라서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온코프리와 온코타입 검사의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온코타입과 온코프리 외에도 여러가지 검사법이 있고, 많은 기관에서 다양한 검사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맘마프린트, 진스웰BCT 등등). 딱 정해진 정답은 없고, 의료진과 환자들의 취향(?) 에 따라 선택됩니다.

사실 어떠한 검사들을 해도 결과는 거의 동일하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온코프리 또한 서울대를 포함한 많은 기관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온코프리를 제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온코 검사에서 재발율이 낮다고 나오더라도, 재발율이 0%인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점수가 낮다고 재발을 안한다라고 생각하시지 말고, 규칙적인 운동 등 열심히 관리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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