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형 반흔

방사형 반흔 (radial scar) 은 매우 드문 질환입니다. 혹을 갈라서 봤을 때 중앙에서 사방으로 바퀴살처럼 뻗어나간 형태를 보여서 "방사형" 으로 불립니다. 1cm을 기준으로 작다면 방사형 반응, 그보다 큰다면 복합경화병소라고 불리며, 때로는 경화성 선증 (sclerosing adenosis) 으로 나타기도 합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경화성 선증

우선 선증은 유방에서 모유를 만드는 샘들이 아주 증식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샘들이 혹처럼 보이는 것인데요, 경화성 선증이란 말그대로 이런 혹 주위의 결합조직들이 딱딱해진 상태 (경화) 입니다. 따라서 모양이 예쁘지가 않기 때문에 초음파를 봤을 때 암과 구분하는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출처: https://www.pathologyoutlines.com/

방사선 반흔, 경화성 선증과 유방암과의 연관성?

이러한 방사형 반흔이나 경화성 선증이 있을 때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이 남들보다 1.5~2.0배 올라간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혹들이 암으로 변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 아니라, 경화성 선증이 있는 유방이 이러한 정상과는 다른 샘들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유방 자체가 암이 발생할 확률이 조금 더 높은 유방이다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방사형 반흔, 경화성 선증을 그대로 내버려두어도 암으로 바뀌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무조건 절제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따라서 만약 조직검사에서 방사형 반흔 혹은 경화성 선증이 나왔다면 절제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초음파에서 모양이 많이 안좋았는데 조직검사에서 경화성 선증이 나왔다면, 한번더 확인을 하기 위하여 맘모툼 혹은 수술을 권유하겠습니다. 또한 맘모툼을 했는데 위의 병변이 나왔더라도 (혹여나 병변 세포가 조금 남아있을 수 있더라도) 수술로 완전히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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